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것처럼 외음부에도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날 수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에 땀 도나고 습기도 차서 많이 발생하지만 감기가 겨울에만 걸리지 않듯 사계절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니 알아두셔서 예방하면 좋겠습니다.
외음부 뾰루지 났을 때 증상
얼굴 여드름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되고 외음부에 난 뾰루지도 통증이 생기고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만지면 더 아프고, 여드름처럼 뽈록 올라와 있습니다.
뾰루지 짜도 되나요?
얼굴 여드름은 주로 병원에서 짜거나, 집에서 손 깨끗이 하고 짜서 고름이 빠지면 치료가 됩니다. 외음부도 마찬가지이지만 차이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얼굴은 피부가 굉장히 얇지만, 대음순과 항문 주변 아래쪽은 피부가 굉장히 두꺼운 부위입니다. 얼굴 피부는 매우 얇아서 고름이 차면 노란 고름이 노출될 정도로 얇지만, 외음부는 피부가 매우 두꺼워서 만지면 고름이 잘 만져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또 겉의 피부가 두꺼운 상태에서 뾰루지를 그냥 짜게 되면 밖에서 고름이 나오지 않고 내부에서 터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얇은 부위에 주로 바깥쪽에 발생한 뾰루지가 있으면, 직접 깨끗한 손으로 짜 보셔도 되지만, 너무 아파서 무섭다면 산부인과에 내방해 고름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외음부 뾰루지 예방 방법
작은 뾰루지가 여러 개 나타났다면 후시딘 연고를 주변에 두껍게 발라 얹어놓고 주무시면 염증이 완화돼서 아프지 않게 제거할 수 있고, 좀 덜 아플 때는 따뜻한 물에 오래 담가놓으면 말랑말랑해져서 제거하기 쉽습니다.
간혹 통증이 없는데 만져지는 사마귀는 아닌지, 반대로 통증만 있다면, 헤르페스라고 하는 포진은 아닌지 등의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혼자서는 판가름할 수 없기 때문에 역시 산부인과에 내방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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