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은 현재까지 공인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보존적 치료인 영양제, 항생제, 진통제 등을 사용하여 통증을 덜어 시간을 벌어주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보존적 치료 이외에 실제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신약 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고양이 복막염 신약 'GS-441524' 소식
미국의 UC DAVIS 대학에서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의 신약인 GS-441524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GS-441524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바이러스의 증식에 개입해서 증식을 직접적으로 억제해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막아버리고 고양이 스스로 정상의 면역세포들이 개입해 감염된 대식세포를 제거해 치료 과정이 일어나는 원리입니다.
GS-441524의 치료 효과는 100%는 아니지만 전염성 복막염에 걸린 것이 확인된 고양이 31마리의 치료에서 GS-441524를 12주간 주사한 후 무려 26마리의 고양이가 증상이 완화되었으며, 연구 결과를 발표한 2년 이상까지도 고양이가 생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치사율이 100%인 복막염 질환을 90%가 넘는 치료율을 보이는 기적의 신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2022년의 현재까지도 GS-441524는 미승인 약으로 정상적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잠재적인 부작용이나 여러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많은 과정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경우 중국 암시장에서 미승인된 비정규품의 GS-441524를 이용해 만든 불법적인 약들이 국내로 들어와 많은 분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정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약으로 대부분 GS-441524를 카피하여 만든 약으로 효과는 비교적 좋습니다. 하지만 미승인된 불법 약으로 구하기도 힘드며 비쌉니다.
치료에는 12주간 GS-441524 약의 주사를 맞아서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데 이 12주간의 기간 동안 고양이는 바이러스가 억제된 사이에 체내 정상 면역을 찾아가며 스스로 면역이 회복되며 바이러스를 죽여나가는 것입니다. 12주간 주사를 맞기 위해서 체중에 따라 17~20병 이상이 필요한데 보통 국내 암암리에 유통되는 신약들은 농도와 용량이 천차만별인데 가격은 한 병에 저렴하게는 10만 원 초반부터 비싸면 2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격과 상관없이 GS-441524가 안 들어간 가짜 약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신약의 정식 승인을 준비 중에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생산된 약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2022.10.02 - [실생활 정보] - 고양이 복막염 증상, 전염성 총정리
고양이 복막염 증상, 전염성 총정리
고양이 복막염은 흔한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어 내부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변이 돼 '전염성 복막염'으로 재발현 됩니다. 고양이 복막염 공통 증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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