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덩달아 같이 늘어난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손목 터널 증후군입니다. 손끝이 저리거나 먹먹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으로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우리의 손목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데 이것들을 보호하는 '수근관'이라는 일종의 관이 있습니다. 정중 신경이 수근관에 눌리면서 신경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증상
정중신경이 눌려 생기는 신경증상입니다. 신경증상은 저릿한 증상과 심해진 경우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이 마르기도 합니다. 보통 증상 초기에는 엄지부터 약지까지 특히 밤에 저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찬물에 손을 담그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되면 감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더 심해지는 경우 엄지 두덩[무지고] 부분이 도톰하지 않고 말라 납작해집니다. 육안상으로 엄지 두덩이 평평하다면 증상이 심한 것입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 4가지
첫 번째 '팔렌 테스트'
양 손목의 등을 맞대어 90도가량 구부러지게 하고 1분을 유지하면 불편하고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론 정상적인 사람도 불편하고 손이 저릴 수 있지만 손목터널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극심한 불편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1분 정도 유지가 어려운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티넬 징후'
손목에서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존재하는데 손목 부위에 위치해 있으며 정중신경을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으로 톡톡 두드렸을 때 저림 증상이 손가락으로 뻗쳐 나간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병이 생긴 정중신경은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볍게 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뻗쳐 나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손바닥 엄지 두덩(무지구)' 확인법
[만져지는 곳을 엄지 두덩 또는 무지구라고 합니다.]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마주 대고 힘을 주고 만지면 일반인들은 단단합니다. 하지만 손목터널 증후군이 심한 분들의 경우 근육이 말라서 말랑거립니다.
네 번째 '전완 압박 검사'
티넬 징후와 비슷한 검사법인데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를 20초 정도 압박하여 손이 저릿한 감각이 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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